여느 때처럼 인터넷을 탐방하던 중 하나의 글을 봤다. 바로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1박2일의 해커톤인 네이버 핵데이 모집 공고였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처음 해커톤을 경험해 보았는데, 그것이 나에게 있어 기술적인 레벨업을 크게 주었다 생각하기 때문에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서류를 작성하고 원하는 주제를 선정한 후 코딩 테스트를 봤다.
코딩 테스트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역시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구나'였다. 네임벨류가 있는 회사여서 그런지 코딩 테스트의 대한 난이도도 꽤 되는구나라고 느꼈다. ( 물론 신입모집에서 보는 코딩테스트의 난이도 보다는 쉬웠다. )
총 3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나는데, 마지막 3번째 문제에서 시간초과를 해결하지 못하고 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메일함을 확인해보니 합격 메일이 온 것이다!!
네이버에서 멘토링을 받고 또 1박 2일로 해커톤을 할 수 있다는 기회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에 기대되는 마음으로 일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해커톤은 진행되지 않고, 온라인 멘토링과 오프라인 세미나로 진행이 됐다.
진행 방식은 과제를 받아서 2주동안 진행하는 큰 틀 안에서 지속적인 온라인 멘토링과 1회 오프라인 레벨업 미팅을 진행하는 식이었다. 내가 받은 주제는 네이버 검색 api를 이용한 쇼핑몰 앱 만들기 과제였는데, 과제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으나, 실제 코드 리뷰를 받아보면서 내가 추구하는 코드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걸 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던 것 같았다. 다른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코드 컨벤션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고,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팀원 사람들이 다들 너무 잘해서 개인적으로 기가 많이 죽었었는데, 멘토님께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복돋아 주셔서 끝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박2일의 해커톤을 통한 성장이 아닌 이러한 지속적인 멘토링 + 레벨업 미팅에 의한 성장 또한 지금의 내게 있어서 큰 재산이 되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개발에 관한 코드를 더 탄탄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Git을 좀 더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법까지 얻었으니 협업에 대한 경험이 한 발자국 더 전진한 느낌이 들었다. 네이버 핵데이 참여했다고 선물도 주시고, 멘토링까지 해주시고 굉장히 소중한 경험을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때는 코로나 없을 때.....
'잡담 후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드 프로젝트 '생글' 개발 후기 (0) | 2021.07.08 |
---|---|
올해까지 블로그 포스팅이 잠시 뜸할 예정입니다. (0) | 2020.11.07 |
최근 포스팅을 못하는 이유 (0) | 2020.08.02 |
[APP JAM] SOPT 25th 2주 앱잼 후기 (0) | 2020.01.06 |
[S.O.P.T] 앱잼까지 앞으로 D - 13 (0) | 2019.12.10 |